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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목사의 요한복음 읽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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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표적 : 38년 된 병자 (5) 2

 

베데스다 못에서 38년 된 병자를 예수님이 치유한 표적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변화는 죄에서부터의 해방이다.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의 병을 죄로 비유하고 있다. 죄로부터의 해방은 안식일과 연관되어 있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날이다. 예배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38년 된 병자의 치유가 안식일에 행해졌다는 것이 유대인들에게는 문제가 되었다.

 

하나님의 일

 

안식일에 병자를 치유했다는 것도 문제인데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함으로 유대인과의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된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5:17-18) 안식일은 하나님이 안식하신 날인데 예수님은 하나님이 일하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예수님도 일하신다고 말씀하신다. 더군다나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하시니 유대인들의 분노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왜 안식일 제도를 주시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셔야 했는지의 의미를 살펴볼 여유가 없었다. 안식일에 그들은 성전에 갔다. 물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이후 곧 바벨론 포로이후 유대인들은 회당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했다. 그러나 안식일에 모여야 하는 장소는 성막이었다. 그리고 성막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으로 바뀌었다. 성막이나 성전에서 행해지는 것은 죄의 용서를 위한 제사예배였다. 짐승이 대신 죽음으로 하나님과의 화해가 이루어진다. 곧 하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세상에서의 일은 멈추었지만 성막 또는 성전에서는 죄의 용서를 위한 일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것이 구약에서의 안식일의 의미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늘상 해왔던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율법적인 안식일에 매여 있었다. 이러한 일은 구원에 관한 것이다. 요한복음에서는 영생을 인간에게 주시는 일로 표현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5:24)

타락한 인간에게 구원 곧 영생을 주시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고, 그 하나님의 일을 예수님이 지금 하고 있다고 하신다.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시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5:21) 여기에서 요한복음이 말하고 하는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다. 타락한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자 곧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자이다. 하나님은 영적으로 죽은 자들을 다시 살리시기를 원하신다. 성경의 줄거리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타락한 인간이 어떻게 다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는가?“이다. 성부 하나님은 이 일을 계획하셨고 성자 하나님은 이 일을 위해 사람이 되셨다. 그리고 성령 하나님은 이러한 영생의 길이 인간에게 유효하게 하신다.

 

심판의 기준

 

하나님의 일을 예수님 자신도 똑같이 하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이제 심판하는 일을 아들인 예수님에게 맡겼다고 선언하신다.(5:22) 그런데 이러한 심판하는 권한이 예수님에게 부여된 이유는 인자됨으로 말미암아”(5:27)이다. 사람이 되신 하나님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주어진 권한이다. 어떠한 심판인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5:29) 오해하지 말자. 선한 일과 악한 일이란 인간이 정한 도덕적 기준의 일이 아니다. 유대인들이 말하고 있는 모세의 율법을 잣대로 하는 일이 아니다. “무덤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5:28) 인간은 누구나 하나님나라의 복음 곧 영생의 복음을 들을 것이다. 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선한 일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 악한 일이다. 선한 일은 사는 길이고 악한 일은 죽는 길이기 때문이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이렇다. 예수님이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기준이 되신다는 것이다. 이를 누가복음 2:34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예수님이 오시기 전에는 비밀이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이후 이는 공개된 비밀이 되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5:26)

유대인들은 영생 곧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지 않았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예수님은 선언한다.(5:42) 누가복음 11:42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화있을진저 어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저버리도다. 이것도 행하고 저젓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이를 마태복음 23:23에서는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고 기록하고 있다. 드러난 보인 문자화된 율법에는 관심을 보이면서 실제로는 그러한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의도는 아예 생각지를 않았다. 이들은 안식일의 문제에 있어서도 똑같았다. 안식일을 율법이 명한대로 지키고자 애를 썼으나 안식일을 제정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만일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어떠한 말을 하더라도 말한 자의 의도를 먼저 살필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영생을 얻고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주목할 대목이 있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영생을 주고자 오셨지 인간을 고발하고자 오신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5:45) 심판의 기준은 모세의 율법이라고 믿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그 모세의 율법으로 인해 지옥의 백성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왜냐고? 인간은 누구나 율법을 온전히 다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유대인들이 왜 하나님은 성막제도를 주었는지를 율법과 연계하여 제대로 묵상하였다면 율법의 행함으로 하나님을 결코 만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했다.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라.”(5:46)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고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시인하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예수님에 대한 증언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 곧 하나님을 만날 길이 주어짐을 예수님만 홀로 주장한다면 참되지 않겠지만(5:31) 증언하는 자 또는 것이 있기에 예수님의 선언은 참되다고 말씀하신다.(5:32) 예수님은 세례 요한과 성경을 증언자로 내세우신다. 요한복음의 저자인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전에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 그는 세례 요한으로부터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하는 자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마침내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향하여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어린 양 곧 메시야되심을 선포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 그러기에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했다. 세례 요한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메시야)인가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례 요한은 확실한 어조로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선포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증언을 들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한 증언을 예수님은 제사하신다. 그것이 성경이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유대인들이 믿는 구약성경은 인류를 구원할 구주 곧 메시야(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기록이다. 누가복음 24:44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그렇다. 성경은 구원 곧 영생에 관한 기록이고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성경의 선언이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율법을 행함으로만 하나님께 나아갈 것이라고 믿었던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자 영안이 열리고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계시된 성경은 영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여기에서 분명하게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결론은 이것이다. 예수님이 바로 영생을 얻게 하는 구주되심을 증언하는 분은 바로 하나님 자신이라는 선언이다. 성경을 통하여 증언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예수님만이 영생과 영벌의 기준이 되심을....... 아멘!

하나님을 만나는 날, 예수님은 38년 된 병자의 병고침을 통해 죄가 없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말씀하신다. 그 죄의 해방은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이루어지고 예수님은 하나님을 만나는 영생과 하나님 없는 영벌의 기준이 되심을 요한복음 5장은 선언한다.




김성철목사의 요한복음 읽기 19

 

6: 표적 4 & 5

 

요한복음 6장은 예수님이 행하신 4번째 표적과 5번째 표적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예수님의 첫 번째 자기 선언이 들어 있다. 가나 혼인잔치(표적 1)을 통해 변화라는 의미를 읽게 된다. 왕의 신하의 아들이 병고침을 받는 표적(표적 2)에서 표적 1의 변화는 예수님의 말씀에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38년 된 병자가 나음을 입는 표적(표적 3)을 통해 예수님이 궁극적으로 가져올 변화 곧 죽음에서 영생으로의 변화는 죄로부터의 자유 또는 해방이 있어야 함을 선언한다.

영생이란 주제는 요한복음이 기록된 목적이다. 예수님은 인간에게 영생을 주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성경은 영생 곧 구원에 관하여 기록된 책으로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약속이 기록된 책이라고 선언한다. 이제 요한복음은 영생으로의 변화를 가져다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본격적으로 거론한다.

 

표적 4 : 양식의 문제 - 영생의문제

 

오병이어(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를 가지고 어른 남자만 계산해서도 5,000명이 되는 사람이 배불리 먹고도 12 광주리가 남은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예수님을 따르는 많은 무리들은 이유가 있었다.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는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당시 그들은 가난한 무리들이기도 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들에게 먹을 것을 어떻게 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결론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단지 오병이어만 예수님에게 주어졌을 뿐이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병 고치는 기적 뿐 아니라 사람들을 배불리 먹여주는 예수님의 능력을 본 것이다. 양식의 문제는 그들에게 정말이지 요구되는 것이었다. 먹고 사는 문제는 예수님 당시의 문제만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문제가 된다. 양식의 문제는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재물 곧 돈의 문제이다. 무리들은 양식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예수님이야 말로 성경이 말한 바 그 선지자 곧 메시야임을 믿었다(6:1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네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신명기 18:15) 그리고 예수님을 왕을 삼고자 했다(6:15). 예수님은 이들을 피하여 산으로 가셨다. 당연히 무리들은 예수님을 찾아 나셨다. 여기에서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 있다. 왜 나는 예수님을 믿는가? 예수님은 그들을 파하여 혼자 산으로 가셨는가? 무리들이 마침내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여전히 예수님을 왕 삼으려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6:26)고 말씀하신다.

오병이어의 표적을 본 무리들만이 아니다. 3장의 니고데모나 4장의 수가동네 여인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을 만나는 이유는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었다. 여기에 예수님은 그들이 자신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신다. 그것은 바로 영생이다. 그들의 관심사를 영생으로 향하게 하신다.

 

표적 5 : 두려움(죽음)의 문제 - 예수님이 거기 계신다

4번째 표적이 의미하는 바를 밝히기 전에 요한복음은 또 한 가지 표적을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을 왕 삼고자 하는 무리들을 피하여 산으로 혼자 가시고 제자들은 건너편 가버나움으로 가시 위해 갈릴리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고 있었다. 그런데 저녁은 되었는데 여전히 제자들은 호수 한 가운데에 있었다. 그것은 파도 때문이었다. 그들의 대다수는 어부였다. 그런데도 파도 때문에 그들은 가고자 하는 곳에 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자신들의 힘을 다하여 노를 젓고 있었다. 두려움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여기에다가 유령같은 자가 호수 위를 걸어 그들에게 다가 오고 있었다. 저녁 그리고 파도 거기에다가 유령 같은 자 그들은 두려워하고 있었다.

5번째 표적에서 눈에 보이는 광경은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은 양식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4번째 표적과 겹쳐 있다. 양식의 문제를 넘어 죽음의 문제이다. 두려움과 염려가 밀려온다. 두려움의 문제, 이렇게 죽는 것인가? 여기에 음성이 들린다. “내니 두려워 말라”(6:20) 순간 제자들의 두려움은 기쁨으로 바뀐다. 그리고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6:21)고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예수님이 계셨다!

 

하나님의 일

 

4번째 표적과 5번째 표적은 겹쳐서 등장한다. 그리고 그 답은 예수님으로 선언된다. 예수님 때문에 이제까지 가지지 못한 변화를 경험한다. 이 변화는 그들의 관심이 바뀔 때 가능하다. 니고데모와 수가동네의 여인의 관심을 영생의 문제로 바꾸었듯이 예수님은 6:27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며 예수님을 왕 삼으려는 무리들의 관심을 바꾸라고 하신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육의 양식은 또 다시 배고프게 한다. 결코 인간을 영원히 살도록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영원히 살게 하는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신다. 그 양식은 예수님이 주신다고 선언하신다. 어떠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죽음의 두려움보다 크지 않다. 돈을 위해 아무리 수고한다 하더라도 그 결국은 죽음이다. 육의 양식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지만 영원한 삶을 책임지지 않는다.

예수님은 육의 양식 문제를 책임지고자 오시지 않으셨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이에 먹을 양식이 아닌 영생을 위하여 수고하라고 말씀하신다. 무리들이 묻는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입니까?”(6:28) 이 말은 곧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가? 예수님의 답변은 명확하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곧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것”(6:29,40)이다고 선언하신다.

이는 복음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다. 이러한 복음을 우리는 늘 듣는다. 그런데도 영생의 문제보다 육의 양식에 더 관심을 가진다. 무리들이 묻는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믿으라는 것인가? 그들은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오리라고 믿었고 그가 곧 다윗과 같은 메시야일 것이라고 믿었다. 모세는 만나를 주었다. 만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여전히 이 땅의 것에 관심을 보인다. 예수님은 이에 하늘로부터 오는 참 양식은 생명이다고 선언하신다.(6:33)

 

생명의 떡

 

요한복음은 7가지 표적과 예수님의 7 자기 선언(I AM)이 등장한다. 예수님의 자기 선언이 6:35에 등장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무리들은 영생을 소원했다. 영원히 산다는데 누가 싫어하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명과 무리들이 생각하는 생명은 서로 달랐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명은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다. 그러나 무리들은 여전히 육적인 생명을 생각한다. 6:63을 보자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님과 무리들과의 간격은 참으로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셔야 할 말씀을 계속해서 반복해서 선포하신다. 하나님께 인도하는 예수님 곧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믿는 것을 예수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으로 설명하신다.(6:53) 이 말씀은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가르킨 것이다. 무리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이끌어 믿게 하는 자만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이라고 선포한다.(6:44) 그리고 예수님께 나아온 자는 결코 내쫓지 않을 것임을 선포하신다.(6:37)

무리들은 이해할 수 없었고 예수님을 떠난다.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이 땅의 먹고 사는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묻는다. “너희도 가려느냐?”(6:67) 베드로가 답한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어디로 가오리까.”(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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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받아(13) 마태 6:16-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 6:18)   주 제: 모든 결박을 푸는 금식의 정신을...
    Date2017.06.07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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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김성철목사의 요한복음 읽기 16

    김성철목사의 요한복음 읽기 16 두 번째 표적 : 왕의 신하 (4:43-54) 요한복음을 표적을 중심으로 읽어가고 있다. 요한복음은 표적이 보여주는 결과 곧 눈에 보이는 기적을 보지 말고 그 표적들을 통하여 예수님이 말씀하고자 하는 바를 읽어야 한다고 선언한...
    Date2017.06.05 Byw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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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권혁승 목사] 내 발에 등이 되시는 하나님 말씀

    [권혁승 목사] 내 발에 등이 되시는 하나님 말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 119:105) 시편 119편은 성경 가운데 절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두 176절로 이루어진 시편 119편의 주제는 하나님 말씀이다. 그 가운데 ...
    Date2017.06.01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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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받아(12) 마태 6:5-15

    [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받아(12) 마태 6:5-15 “왜냐하면 왕국과 권세와 영광이 주님께 영원무궁토록 있기 때문입니다” (마 6:13)   주제: 주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계획이 성취되도록 기도하자 교독문: 135번(성령강림주일), 예배의 부름: 행 2...
    Date2017.06.01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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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권혁승 목사] 신앙과 지혜

    [권혁승 목사] 신앙과 지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7)   신앙과 지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신앙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라면, 지혜는 신앙 안에서의 구체적인 삶과 관련된...
    Date2017.05.25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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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받아(11) 마태 6:1-4

    [윤사무엘 목사] 그리스도를 본 받아(11)  마태복음 6:1-4 “그러나 네가 자선을 베풀 때에는 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자선행위가 은밀히 이루어져서 은밀히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친히 네게 드러나게 갚아 주시리라.” (마 6:3...
    Date2017.05.25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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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욤 예루샬라임은, 예루살렘의 날!

    욤 예루샬라임 은 예루살렘 날! 2017년은 50주년 예루살렘의 날!   오늘은 이야르월 28일 (2017. 5월 24일) "50주년 예루살렘 날" 입니다.  "욤 예루샬라임" 은 "예루살렘 날" 이란 뜻 입니다. 1967년 이야르월 28일, 주후 70년에 이방인들에게 빼앗겼던 예루...
    Date2017.05.24 B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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