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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 “고난은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지은노래, 백만송이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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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서 많은 사람이 과연 심수봉이 앙코르로 어떤 노래를 부를까라면서 잔뜩 기대하고 있을 때 제가 찬송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부르는 거예요. 야유가 쏟아지는 등 반응들이 많이 엇갈려요. 그런데 전 아주 뿌듯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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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대를 주름잡았던 가수 심수봉 씨는 78년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그 때 그 사람)으로 데뷔했다. 당시 그 때 그 사람이 전국을 강타하면서 1979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197910.26 사건에 휘말려 출연금지령을 받았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가 1984년 가수로 복귀(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내놓아 2만여장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에도 (사랑 밖엔 난 몰라) (백만송이 장미)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남기며 음악인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기독교인심수봉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심수봉 씨는 수많은 히트곡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숨겨져 있던 외로움과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메던 젊은 날들, 그리고 진리를 찾은 기쁨과 고난을 통과하며 나의 하나님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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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꽃다운 나이

심수봉은 상아색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하늘색 원피스를 곱게 차려 입고 스물셋 꽃 다운 나이에 그때 그 사람을 부르며 1978년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이듬해 10·26 정치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5년간 방송 출연 금지 조치를 당했다. 참으로 팍팍한 인생. 한창 열정적으로 무대에 서야 할 나이에 그녀는 족쇄에 묶여버렸다


벗어날 방법을 찾던 그녀는 사주와 점술에 빠졌다. “무엇을 보고, 누구를 만나도 제 운명은 항상 나쁘더군요. 그때 오래 된 한 친구를 만나 우연히 상담을 하게 됐지요. 두어시간 정도였나?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그 친구는 제게 너 같은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길이 있다고 했어요. 바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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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3일 동안 눈물만 흘리고!

1985년 그녀는 충현교회에 등록하고 믿음생활을 시작했다. 3일 동안 눈물만 흘렸다는 그녀. “마치 잃어버렸던 부모님을 찾은 심정이었지요. 세상에서 겪은 외로움 서로움 고통들이 모두 얽힌 눈물이었을 거예요. 절대자 앞에 다 내려놓으니 그렇게 마음이 편안할 수 없었어요.” 이후 첫 남편과 광림교회에서 결혼한 그녀는 집사 직분도 받았다. 그러나 곧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외국에 나갈 때면 가끔 찬양 간증집회에 초청되기도 했지만 이혼 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교회 집회에 일절 나서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3년 재혼하면서 그녀는 교회와 멀어지게 됐다


기독교에 대한 남편의 거부감이 심했던 것. 그러나 아이들을 키우는 데 말씀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 심씨는 남편을 이끌고 6년 전 부터 한우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우리 교회는 평신도 중심으로 사역하는 독립교회입니다. 어릴 적 친구가 교회 장로님인데 그분을 중심으로 성도 몇 분이 성경공부를 하고 있지요. 성경공부를 본격화하면서 제 신앙도 상당히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가수이다 보니 십일조 액수가 클 때가 많잖아요. 자랑하고 싶은데 우리 교회는 헌금 봉투에 이름을 밝히지 않더라고요. 순간 서운한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바로 회개했지요. 제가 바로 철두철미하게 계산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바리새인의 모습이잖아요.” 또한 귀한 앙코르 때 제가 찬송을 부르는 이유는 바로 나같은 죄인을 살리신 주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잃었던 생명을 찾아 광명을 얻었거든요. 심씨는 험난했던 지난 세월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었다면서 전화위복을 주신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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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멨지만...

심 씨는 아버지 없이 자라면서 평생 아버지 사랑 같은 완벽한 사랑을 찾아 헤맸다. 하지만 결론은 이 세상엔 완벽한 사랑은 없다는 것이었다. 배우자에게 완벽한 사랑을 기대했지만 나중에는 제가 더 사랑을 주고 끌어안아주고 북돋워줘야 할 사람임을 깨달았다


완벽하게 외로운 인간. 그러나 완벽한 사랑은 우리가 완벽한 사람, 예수를 만났을 때 비로소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이혼의 아픔을 겪고 현재의 남편과도 한 때 어려운 시기를 겪은 그녀는 평생 소망이 사랑 받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남편과의 문제가 제일 힘들었다. 그러나 모든 축복의 통로는 나이며, 하나님과 저와의 관계가 바로서면 남편이나 자식과의 관계, 모든 것이 풀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지은노래, 백만송이 장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지은 노래가 바로 (백만송이 장미). 라트비아 가요 마라가 준 인생을 원곡으로 하는 이 곡은 심수봉 씨의 신앙이 묻어있다


그녀는 "최근에서야 기도의 기쁨을 알게 돼 시간만 나면 기도를 하게 된다"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사람이 죽어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이 '내가 네게 준 사명을 다하고 왔느냐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왔느냐'고 물으실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쓴 노래가 바로 백만송이 장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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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가사)

1.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어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 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 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2.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냉정한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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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최근에서야 기도의 기쁨을 알게 돼 시간만 나면 기도를 하게 된다"면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사람이 죽어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이 '내가 네게 준 사명을 다하고 왔느냐얼마나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왔느냐'고 물으실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쓴 노래가 바로 백만송이 장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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