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뵈지 않는 조선의 마음 [언더우드 선교사]


언더우드.png

                                                             언더우드 선교사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와 심으셨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 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할 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

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희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 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의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이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100여년 전 미국 북장로교 언더우드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6 사도신경을 바로 알아야 한다 file kim 2014.12.02
515 비판과 정죄하지 말자 (이응주선교사) file wgma 2015.06.10
514 불안과 공포를 가져온 MERS 바이러스 file wgma 2015.06.19
513 부르고 불러도 고마운 이름 file wgma 2018.05.21
512 부러운 신앙/羨ましい信仰 file wgma 2017.08.14
» 뵈지 않는 조선의 마음 [언더우드 선교사] file kim 2014.11.09
510 복음을 헛되게 하는 일 file wgma 2015.05.22
509 보물은 밑바닥에 있다 (김학중 목사) file kim 2014.09.30
508 방언에 대한 연구보고서 file wgma 2015.01.25
507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 file YK 2014.09.16
506 박명룡목사[인간의 몸, 가장 큰 도서관] file kim 2016.03.03
505 박명룡목사[인간의 몸, 가장 큰 도서관!] file kim 2016.05.31
504 박명룡목사[세포 속에 하나님이 새겨져 있다!] file kim 2016.02.27
503 박명룡 목사의시편, 구원 받은 자는 도덕이 필요 없는가? file kim 2015.07.29
502 박명룡 목사 [왜? 동물에게 도덕성이 없는가?] file kim 2016.06.23
501 박계천 목사의 샬롬칼럼/외로운 한국인, 누구에게 기댈까? file kim 2014.10.10
500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응주 목사 file wgma 2015.12.29
499 믿음의 출발과 사후의 세계 file wgma 2015.07.11
498 믿음의 결국 영혼의 구원 -이응주목사의 신앙칼럼 file wgma 2019.06.23
497 민족복음화 10가지 원리-임현수 목사 2020.04.11. file wgma 2020.04.11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46 Next
/ 46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