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회개의 눈물, 회초리기도대성회 열어
한국교계 지도자와 성도들 회초리 들고 자책초달로 눈물로 회개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최측에서 나누어 준 회초리를 들고 회초리기도대성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여기저기서 두 손을 모으고, 또는 양 손을 들고 부르짖는가 하면 눈물을 훔치며 기도하는 모습들이었다.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회초리기도대성회 준비위원회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3길 29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 회개의 눈물 회초리기도대성회를 개최하고, 임원순 목사(명예대회장)의 인사말, 김영창 목사(한국교계 최고령 원로목사 104세)의 취지문 낭독,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의 대표기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설교, 이영훈 목사와 강영선 목사의 특별메시지, 각 기관 원로 목사 및 단체장의 회개메시지 낭독과 회개의 기도 순으로 이어졌으며, 자책초달(자기 종아리를 스스로 회초리로 내려침)의 시간을 갖고 참가자 전원이 회초리를 맞으며 회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설교와 각단체장의 회개기도문 낭독이 있은 후 원로 조용기 목사는 먼저 자리를 떠났으며, 국내 최고령 목회자 김창영 원로목사(104세)를 비롯해 림인식, 지 덕, 최복규, 서상기, 신신묵, 송용필, 임원순 원로목사 등이 직접 회초리를 맞으며“제가 먼저 회초리를 맞겠습니다”“나부터 회개합니다”를 외치며 믿음의 후학들에게 솔선수범을 모였다.
사회를 맡은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매우 큰 축복이며 특권인데, 하지만 한국교회가 마땅히 드려져야 할 예배의 정신이 왜 이렇게 무너지고 있는가? 이 귀중한 특권을 메르스 때문에 죽을까봐 목숨 때문에 주일예배에 교회에 나오지 못한 성도들이 많았으며, 심지어 목사가 주일예배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설교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도대체 하나님을 위해 죽고자하는 신앙은 어디로 갔다는 말인가?... 그러면서 김 목사는 한국교회와 이 민족을 살리기 위해서, 목회를 잘 못해온 나부터 회초리로 자신을 초달하며 먼저 나부터 회개합시다하고 목 놓아 울며 참석한 원로목사를 비롯해 성도들이 일제히 통성기도를 한 후 바지자락을 걷어붙인 종아리에 회초리로 채찍을 가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회개했다.
이날 조용기 목사는 히12:1~13절을 인용“사랑과 징계”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하나님의 은혜를 거역한 자들에게 주는 경고를 우리는 들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오직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기 위해 징계를 하신다. 축복을 기업으로 받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구하고 회개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초리기도대성회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한국사회는 메르스의 여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동성애를 위한 퀴어축제가 서울 한복판에서 개최됐다는 이런 사태 앞에서 지금이야말로 전능자 하나님 앞에 한국교회가 깨어서 기도할 때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런 국가대란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회개하며 기도할 때라고 생각된다. 많은 성도들이‘회초리기도대성회’현장에 함께 동참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