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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랜드로 시대적 사명 감당하는 원종문목사, 김희신 목사 

“저희에게 복지는 바로 ‘목회’입니다”


 



"가나안 땅처럼 모두가 행복한 곳을 만들고 싶다"


어느 때부터인가 ‘복지 목회’라는 말이 이슈가 되고 있다. “복지 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너나할 것 없이 복지 목회에 관심을 쏟았다. 


특히 21세기 들어서면서 우리 사회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변화되고 있고 2026년이 되면 한국은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복지에 대해 특히 노령인구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복지 목회에 관심을 쏟으면서도 섣불리 진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렵다’라는 말로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법이 개정되면서 재정문제도 심각해졌지만 무엇보다 관리가 어려웠다.


그런데 원종문 목사(열린교회 담임)와 김희신 목사(열린효경원교회 담임)는 복지 목회에 대해 다른 의미로 접근한다. 원 목사와 김 목사에게 ‘복지’는 바로 ‘목회’다.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원 목사가 이사장으로, 김 목사가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복지랜드>는 주거시설 및 재활 치료실, 물리 치료실, 의무실 등의 건강관리 시설, 2인실, 4인실, 6인실, 가족실로 구성된 아파트형 주거공간에 소금찜질방, 황토찜질방 체육시설 등 주변시설 등 어떤 복지시설보다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더욱이 천혜의 자연환경인 경기도 가평군 청평에 위치해 서울 어디에서도 1시간이면 올수 있는 인접성을 가지고 있어 건강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치매, 중풍으로 장기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께도 적격인 장소다.


그런데 원종문 목사와 김희신 목사에게 이 곳은 단순히 복지를 하는 곳이 아니다. 복지라는 이름을 처음 내걸었을 때부터 육신의 평안함보다 우선된 것이 영혼의 구원이었다.

세상에서 나름 잘나가는 사업가였던 원종문 목사가 신학을 하고 목회의 길을 들어선 것은 김희신 목사와 함께 하면서 부터다.


1995년 열린수양관(복지원)을 개관할 때도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선이었고 나누는 것이 해야 할 일이었다.


원 목사가 회상하는 복지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어릴 적 너무 배고파서 교회에서 얻어먹고 또 구호물자 얻으려고 힘들게 뛰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때부터 얻어먹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도우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린수양관이 그랬다. 교회라는 이름이 붙어있었지만 귀신 들린 자, 알콜중독자들을 함께 데리고 있었고 IMF가 터지면서 가족파괴가 일어나고 또 어르신들이 갈 곳 없이 방황하는 것을 보고 노인복지를 시작하게 됐다.


 

열린수양관, 복지랜드


원종문 목사가 일명 돈 잘버는 사업가였을 때는 할 수 없었던 일을 목회자가 되면서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김희신 목사의 강한 훈련이 도움이 됐다. 처음 4년 간은 하루에 2시간 밖에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기도, 또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했고 밤마다 기도의 열기 속에서 같은 동네 주민들의 항의가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 기도의 힘은 오늘날 <복지랜드>를 만드는 원동력이 된 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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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문 목사(열린교회 담임)


원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바로 복지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회가 복지에 나서야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따라하지 않고 있다. 예수께서는 그 때 당시에도 사회에 기여하셨다. 그래서 인정을 받으셨다. 교회도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 그래야 인정받을 수 있다.”


원 목사는 단순히 복지시설을 한두개 만들 것이 아니라 랜드화 할 것을 추천하다. 복지시설을 랜드화 하면 전도지 돌리는 전도법보다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자신한다.


복지시설을 랜드화하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원 목사의 생각이다. 물론 이를 통한 전도는 당연한 일이다.


원종문 목사와 김희신 목사가 사역하는 <복지랜드>도 같은 의미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복지랜드>에는 목회적 원리가 적용된다.


하루에 두 번씩 예배를 드리면서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는 사역이다. 그렇다고 믿지 않는 분들에게 신앙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믿음이 사람들이 전도를 하게 되고 늦어도 1~2달이면 신앙을 갖게 된다.


하루에 2번씩 드리는 예배는 이들에게 신앙을 갖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쉽게 풀어서 설교하다보니 설교시간이 좀 길기는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이 말씀을 이해하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고백하는 하면서 “천국을 왜 사모해야 하는지 알게됐다”고 간증한다.

이런 복지사역이 쉽지 않았을텐데도 원종문 목사는 늘 웃음을 잊지 않는다.


“저는 지금 큰 목회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어르신 한 명을 100명으로, 정신질환자나 치매환자는 150명의 목회로 보는 경우가 있다. 지금 현재 100여 명의 어르신과 치매환자들이 있으니 이들을 위한 목회를 하는 저는 아주 큰 목회를 하고 있는 셈이다.”


어려워도 목회자이기 때문이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원종문 목사는 앞으로 교회들이 건물을 크게 짓고 교육관이나 카페 짓는데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복지시설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또 그로 인해 복음이 전달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교회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 역할이라면 원종문 목사와 김희신 목사의 <복지랜드>는 복지시설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임을, 그리고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교회’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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