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주지사, 조지아주 한인의날 선언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지난 13일을 조지아주의 ‘한인의날’ 날로 선언하고 “조지아 주와 미국 사회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한인들은 교육, 산업, 과학, 문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 113주년 한인의날을 맞아 주청사에서 한국과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기쁘다”고 전했다. 딜 주지사는 이날 한자리에 모인 한인관계자들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단체기념촬영에 응했다. 미주한인재단 애틀랜타 지회는 딜 주지사에게 소형 한복으로 장식된 액자를 선물했다.
○...박현주원장, 조지아주 명예시민증 받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국무장관은 한복기술진흥원 박현주 원장에게 ‘조지아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켐프장관은 “박원장이 이번 미주한인의날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을 물론 한국에서부터 조지아주를 방문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며 시민증을 전달했다. 박원장은 이번 행사에 궁중한복과 장식품 등을 제공했다.
○...궁중한복쇼, 한인청소년 참여 돋보여
이번 행사에 주목을 받았던 ‘궁중한복쇼’는 한인청소년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어린이부터 대학생들까지로 구성된 이들은 지난 10일 리허설과 12일 공항에서의 전야제, 13일 조지아주청사에서 진행된 행사에 임했다. 이들은 장시간의 대기시간과 공연순서, 익숙치 않은 복식과 궁중 장식품 등으로 불편해하면서도 끝까지 자신들의 역할을 잘 담당했다.
이들은 ‘왕가의 나들이’ 퍼레이드를 통해 한국의 왕과 왕비의 평상복, 제례복, 혼례복 등과 궁중의상들을 애틀랜타에 소개했다.
왕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 김현기(한국 강남대학교) 씨는 “한국에서 친구라는 뜻의 ‘아미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에 애틀랜타를 방문해 한국과 한국에 대해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소속된 합창단원들과 애틀랜타공항과 조지아 주청사에서 ‘아리랑’, ‘It is well my soul’ 등의 곡을 불렀다.
왕비복을 입은 정나리(17) 양은 “어머니의 권유로 궁중한복패션쇼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어의 필요성을 더욱 느껴 학교내에서 한국어 제2외국어과정을 추가신청하고 한국 문화도 더 열심히 배우겠다”고 덧붙였다.
딜 주지사(맨 왼쪽)가 선물을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현주 씨(중앙)가 켐프 장관으로 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고 기뻐하고 있다.
퍼러이드 중인 김현기 씨(오른쪽)
왕비 혼례복을 입은 정나리 양.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정윤영)상원에서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