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연합뉴스 보도 화면 캡쳐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테러와 관련,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29일(이하 현지시각) “이슬람국가(IS) 악행의 전형적 특징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넌 국장은 특히 “IS가 미국 내에서도 이번 사건과 비슷한 대규모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브레넌 국장은 이날 야후뉴스와의 인터뷰와 미국외교협회(CFR)에서의 강연을 통해 “이번 테러는 다에시(IS를 지칭하는 아랍어)가 자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외국에서 공격을 감행하려는 IS의 역량과 결의를, 정보 전문가의 견지에서 우려하고 있다”며 “나는 오히려 IS가 만일 미국에서 그 같은 공격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면 놀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실은 “이번 테러 사건 이후 가시적 또는 비가시적 안보 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테러 위협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