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고리, 예수 [by, Ginny Tezza/진희 태자]

by kim posted Dec 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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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기쁨의 신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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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ny Tezza/진희 태자


천년의 고리, 예수

 

서로를 품고 위로하는 많은 사람들

혈육의 정, 긴 친목의 정으로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마음이지만

서로는 그것을 사랑이라 말 한다.

 

서로의 만남으로 마음에 마음을 담고

영원히 지키리라 애틋한 마음이었지만

멈춰진 시간 속에 영원의 염원은 뒷걸음치고

통곡하는 울음소리 하늘을 찌르고

찢어지는 가슴 땅을 덮는다.

 

한 줌의 눈물이 폭포수 같이 흘러도

불 못으로 향해 가는 영혼들에게

아무 위로조차 건넬 수 없고

붙잡고 싶었던 내 사랑들

조각난 내 사랑들

영원한 파수꾼 되지 못한 아픔에

보호막 없는 죽음의 자리에서

한 맺힌 마음만 서러워라

아무도 서로의 영혼들 영원히 품을 수 없고

천년의 고리로 엮지 못한 아픔으로

사랑은 그렇게 기억 밖으로 사라져간다.

 

서로 서로 아무리 사랑한들

새끼손가락의 약속조차

지킴의 자리에 묻어두지 못하나니

썩어져가는 육신과 함께

물거품이 되어가는 찬란했던 사랑이여

누가 이 시한부의 사랑 자랑할 수 있으랴

하늘과 땅에

사랑의 이름으로 오신 이가 오직 한 분 있나니

그의 이름은 예수이시라.

 

죽음보다 강한 하늘 사랑으로

사망 권세 뛰어 넘은 불멸의 사랑으로

잃어버린 사랑의 분신들

모으는 복음의 소리와 함께

시간의 장벽을 넘어오신 하나님

창세전부터 예비하신 사랑으로 오셔서

살아생전 만남의 발걸음으로 사랑의 다리를 놓으시고

갈보리 십자가에서 이루신 온전한 사랑으로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확증을 보이셨네.

 

세상의 종지부가 찍히는 그 날 이후에도 같이 하시나니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사랑이라

잠시 안개와 같이 왔던 나와 너의 사랑

꿈 바람을 먹으며 키워왔던 너와 나의 사랑

서로의 영혼을 붙잡아 주기엔 아득히 멀다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는 그 날

순간에서 와서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초음의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영원으로 들어가는

복음의 소리에 마음을 두련다.

 

영원한 보호 장막 안에 서로를 위하는 유일한 길

영생으로 나누는 사랑의 길이 있음을 듣다니

예수 그리스도의 길이라

 

모든 순간의 헛된 것들, 나의 영혼 안에 차곡차곡 담아

영생의 생명체가 흐르는 유일한 곳 십자가 밑에 나와

예수의 몸에서 흐르는 사랑의 피로 나의 영혼을 덮으련다.

 

멀리서 구름수레를 타시고 나를 위해 오신 주 성령님

영원의 보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품으시리로다.

거기서 나의 사랑하는 자들 영원히 붙잡으련다.

눈물과 서러움과 아픔이 없는 그 곳

예수님의 넓은 사랑의 품안에서 천년의 고리로

하루의 사랑을 서로 엮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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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churchu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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