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목사. 행복한 목사/辛い牧師、幸せな牧師

by wgma posted Aug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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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목사. 행복한 목사/辛い牧師、幸せな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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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아는 분 중에 수십 년간 교회에서 장로로 봉사하시던 분이 있었다. 그분이 60세를 넘어서 갑자기 신학교 공부를 하고 늦둥이 목사가 되었다. 몇 년 정도 목회를 하던 상황에서 나를 만났을 때 했던 말이 기억에 새롭다. 그것은 수 십 년간의 장로였던 때보다 수년 간의 목사가 되었던 시기가 몇 배는 더 힘들었다라는 것이었다. 지난 월요일에는 목사들의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그 중에 오랫동안 사업을 하다가 최근에 목사가 되신 분이 있다. 교회를 개척하고 3년째 되는데 목회를 해보니 차라리 사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쉽고 낫겠다는 생각이 든단다. 요즘은 몇 명 안 되는 교회의 여자 성도들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괴롭단다.

전에 읽었던 글에 한국의 초대교회 때 지도자로 알려진 길선주목사님이 신학교에서 설교했던 내용이 있다. 그것은 대충의 기억으로 다음과 같다. “불쌍한 신학생들이여. 어쩌자고 이 길에 들어섰는고. 목소리가 크면 시끄럽다고 하지. 작으면 죽도 못 먹었냐고 하지. 설교가 길면 말이 많다고 하지. 짧으면 밑천이 없다고 하지. 심방을 자주가면 얻어먹으려 또 왔다고 하지. 자주 안 가면 목사가 사랑이 없다고 하지. 이래도 말 듣고 저래도 말 듣는 괴로운 이 길에 뭐 하려고 들어왔는고구구절절 공감이 가는 말이다. 사실 그래서 나도 목사만큼은 안 하겠다고 생각했었다. 어머니께서 나더러 목사 되라고 아무리 권하셔도 장로까지만 하고 목사는 절대로 안 한다고 반발했었다.

그런 내가 목사가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장로를 수십 년 하다 목사가 되신 분의 고충, 오랫동안 사업을 하다가 목사가 되어 힘들어 하시는 분의 어려움이 다 이해가 된다. 나의 목회생활도 뒤돌아보면 결코 만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목사가 되어서 너무 만족한다. 너무 보람이 있다. 너무 감사하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 일부러 너무라는 표현을 써서 강조하고 싶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를 택하셔서 그런 영광스러운 직분을 맡겨주셨다는 확신 때문이다. 영혼을 살리는 생의 가장 큰 가치의 목표를 위해 헌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해도 더 큰 위로와 소망이 위로부터 임하기 때문이다. 모든 목사들이 괴로운 목사가 아닌 행복한 목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私の知人の中で数十年間教会で長老として奉仕をした方がいる。その方は60歳を超えてから急に神学校で勉強をして晩年に牧師となった。数年程度の牧師生活を経験している状況で私と会ったときに「数十年間の長老だった時間よりも、数年間の牧師生活の時間が何倍も辛い」と言われたことが記憶に新しい。先週の月曜日、牧師たちの集いに行ってきた。その中で、長い間会社経営をしていたが、最近、牧師となった方がいた。その牧師は教会を開拓して3年目を迎えているが、牧師生活をしてみたら、むしろ会社の経営の方がより良くて、より楽だと言った。今は教会の数少ない女性信徒たちが恐ろしく感じられるほど辛いと言う。


以前読んだある文章に韓国の初代教会の指導者として知られているギル・ソンジュ牧師が神学校で説教した内容があった。正確ではないが、記憶を辿っていくと次のようである。「気の毒な神学生諸君、なぜ、この道に入ったのか、声が大きいとうるさいと言うし、小さいと飢えているのかと言うし、説教が長いと小言が多いというし、短いと無知であるというし、家に訪問すると物乞いのために来たと言うし、家に訪問しないと愛のない冷たい人だというし、こうしてもああしても非難されるこの辛い道になぜ入ったのか」すべて心から共感できる内容である。事実、そのために私も牧師だけはやらないと言っていた。母が私に牧師をするようにいくら言っても長老にはなるが、牧師だけには絶対にならないと反発していた。

そういう私が牧師となった。上記で言及した、長老を数十年経験してから牧師となった方の辛さ、長い間会社を経営した後に牧師となった方の苦しみが全部理解できる。私の牧師生活も決して甘くはなかったからである。しかし、今の私は牧師であるが故に、とても満足している。とても生き甲斐を感じる。とても感謝する。それでとても幸せである。わざわざ、「とても」と言う表現を使って強調したい。その理由は、主が取るに足りない私を選んで、その栄光の職務を任せてくださったと言う確信があるからだ。霊魂を生かす生涯の中で一番大きな価値ある目標のために献身できるからだ。何より、いくら辛くて、厳しくても、それを超える大きな慰めと希望が主から来るからである。すべての牧師たちが辛い牧師ではなくて、幸せな牧師となれたらどれだけ良いだ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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