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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자들의 현주소

 

이응주목사사진-1-300x199.jpeg


 

공공단체나 기업 모든 공무원들이 세월에 밀려서 원치않게 실업자가 되어 인생의 마지막 여생을 보내는 고급 은퇴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거리에서나 전철안에 노인들의 모습이 대부분이다. 젊고 젊은이들이 보이지 않는다. 수십년전만해도 아들들의 지개에 엎여서 고려장의 대상자들이 될수 밖에 없는 현대판 고려장에 해당하는 노인들 때문에 젊은이들이 설자리가 없다.

 

고려장의 유래는 고려시대에 먹을 것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노동력이 상실된 아버지, 어머니를 산에 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노인들은 그것을 운명처럼 받아들였고 산 속에 굶어죽어 까치밥이 될 자신을 두고 갈 아들을 오히려 걱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고려장의 유래는 1920년대 일본의 식민사관에서 출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옛날 어느 날 한 남자는 늙은 아비를 산 속에 버려두려고 할때 손자가 이를 말리며 떼를 썼으나 결국 할아버지 (남자의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산 속으로 가서 버리고 오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바라본 손자가 할아버지를 산에 지게에 지고 간 아버지와 함께 고려장을 했던 그곳에 버리고 내려 온 지게를 올라가서 다시 가지고 내려오게 되었다.

 

이때 아들에게 아버지가 그것은 필요 없는데 왜 가지고 오냐고 했을 때 아들이 나도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로 아버지를 버리기 위해서 가져왔다고 말을 들었든 아버지가 잘못된 죄를 뉘우치며 아버지를 다시 집으로 모시고 왔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불경 '기로국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도 있다. 어는 한 마을에 고려장을 법적으로 일정 나이가 된 어머니를 버려야 하는데 효심이 지극한 아들은 어머니를 숨겨두고 봉양했다고 한다. 마침 중국에서 사신이 찾아와 어려운 문제 3가지를 냈는데 아들은 이 문제를 풀 수 없어서 고심하고 있을 때, 어머니가 그런 모습을 보고 아들에게 이유를 묻게 되었다. 실은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지혜롭게 3 문제를 풀었고 신하가 다음날 중국 사신 앞에서 답하자 누구의 지혜로 풀었느냐고 묻게 되었을 때 신하는 하는 수 없이 어머니의 지혜로 풀었다 말하고 벌을 받을 것을 각오했으나 어른들의 지혜가 깊다는 것에 다시 감명하여 법적으로 고려장이 해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는 고려장이라는 단어를 말해서는 안되겠다. 없었던 단어이며 일본이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깍아내리고 역사를 폄하하고 자신들의 도굴행위를 (어차피 버린 부모의 무덤이다) 정당화하기 위함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요즈음 일하던 현장에서 물러난 은퇴하신 노인들이 가정에서 외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자 손녀도 없다. 물론 아들 며느리도 살아 계시는 부모님을 공원이나 거리에 헤매게 하는 현대판 고려장문화로 탈바꿈 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도 독신자들이 많다. 노총각 노처녀들이 가정을 이루지 않고 부모에 대한 효성은 커녕 살아 있는 교려장문화가 대중가운데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 볼때 말세의 징조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어 진다. 심지어 외롭고 고독하고 갈곳없이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으로 방황하는 살아 있는 고려장들의 발걸음들이 번지없는 곳을 찾아 다니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다.

 

그래서 은퇴자들 끼리 모이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향교를 중심으로 노인들의 쉼터가 있는가 하면 한평생 강단에서 설교를 하던 목사님들도 종교헌법에 해당되어 물러나서 은목회. 원로목회자들이 따로 모임을 가지고 후배 목회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모임을 유지하는 곳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금 세상은 미쳐돌아가고 있다. 인격적으로 인간답게 대접받지 못하고 윤리도덕적으로 멸시와 무시를 당하면서 천대꾸러기가 된 할아버지  할머니들. 우리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설자리가 없어진 슬픈 삶의 현장들을 통해서 무슨 교육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조상들이 걸어간 그  길을 우리 모두가 계속 줄을 이어서 걸어가고 있지 않는가? 은퇴자들이 설자리가 없이 현주소를 잃어버고 길거리나 공원에서 번지 없이 지내는 노숙자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들을 낳으시고 키워주신 세상에 한분밖에 없는 부모님께 자식된 도리로 지성껏 효도로 봉양해야 할 의무가 있지 않는가? 은퇴자들에게 대한 새로운 안목으로 존경과 경애심을 발휘 할 시대라고 생각되어진다.  생명이 있는 동안 우리 함께 노동력이 있든 없든 간에 밥만 축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연세 높은 우리들의 부모님에 대한 효성심을 끝까지 자녀손들에게 좋은 모델로 보여주는 생애가 되기를 소원해 보는 마음이 간절해 진다. 아멘 할렐루야 !!!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잠언 16:3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애서 장수하리라''(엡 6:1-3)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 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이사야 46:4)

 (老 - 치하하다 늙은이 노,  年 - 해 년,  白 - 흰 백, 髪 - 터럭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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