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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물에게 도덕성이 없는가?

박명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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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목회할 때였다. 어느 생물학 박사가 물었다.

“목사님, 동물에게도 도덕성이 있지 않을까요?” 필자는 단호하게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왜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없는가? 이 문제를 풀려면 먼저 사람과 동물의 차이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람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사람은 자의식이 있고, 동물은 자의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동물은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할 수 없다는 말이다.


동물 중에서 ‘나는 누구인가? 내가 왜 사는가?’ 라는 의문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를 보았는가? 동물은 내가 누구인가를 질문할 능력이 없다.

 

더 나아가, 사람은 ‘나는 누구인가’를 생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는 참된 나인가? 아닌가?’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스스로 성찰할 수 있다. 인간의 이러한 특성은 오직 인간에게만 영혼과 인격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도덕성은 오직 인격체에만 적용된다. 제임스 사이어(James Sire)는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 사상’에서 이렇게 말한다. “윤리가 성립하려면 의식과 자기 결정력이라는 두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인격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도덕은 인격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철학자 폴 코팬(Paul Copan)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도덕의 기원에 대한 기독교적 유신론이 훨씬 더 합리적인 이유는 인격성과 도덕성이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덕적 가치들이 인격성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와 같이 도덕성이 인격과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인격 없는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동물에게는 도덕성이 없다. 맹수가 사냥할 때 잡아 놓은 동물이 불쌍해서 놓아주는 경우를 본 적 있는가? 동물은 본능에 의해서 산다. 배고프면 잡아먹고, 배부르면 잡아먹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자기가 위험한 줄 알면서도 물에 빠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물속에 던지기도 한다. 인간은 본능을 거스르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 도덕법칙을 지켜야만 하는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격과 결합되어 있는 도덕성은 과연 어디로부터 왔겠는가? 이 도덕성은 인간보다 훨씬 더 크신 인격체인 하나님의 존재가 아니면 그 기원을 설명할 수 없다.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도덕성도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우리는 하나님의 인격을 본받아야 한다. 생존을 위한 동물적 본능이 아니라 인격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의 인격 속에 하나님의 인격이 드러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큰나무교회/박명룡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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