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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진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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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감격이 사라져 버린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웬만한 큰 사건이나 위대한 일이 아니면 사람을 감격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 가장 진실한 사람은 조그마한 일에도 감격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감격의 정서를 잃지 말아야 한다. 조그마한 일에도 정열에 불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감격의 정서를 가져보도록 해야 할 것인 아닌가! 조그마한 일에도 감격할 줄 아는 진실한 마음은 자신을 가장 발전시키는 동력이 될 것이고, 조그마한 일에도 충성하는 사람이 진실로 가치 있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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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영국의 대 문호 세익스피어가 식사하기 위해 유명한 레스토랑에 갔다고 한다. 그러자 그의 명성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던 종업원들이 다 그에게 허리를 숙이고 경의를 표했다. 그때 한 구석에서 청소를 하던 어떤 종업원이 갑자기 자기가 들고 있던 빗자루를 내던져 버렸다. 모든 사람들이 의아해 할 때 세익스피어가 나서서 그 종업원에게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대답하기를, "선생님은 같은 인생을 살면서 이토록 유명한데 저는 이곳에서 선생님의 발자국을 청소나 하는 처지라 저 자신이 한심해서 잠깐 추태를 보였습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세익스피어가 말하기를 "여보게 젊은이, 그렇게 생각하지 말게. 나는 펜을 들고 이 우주의 일부분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이지만 자네는 빗자루를 들고 이 우주의 일부분을 아름답게 간직하는 것이 아닌가? 자네의 작은 진실을 세상 사람들은 몰라주더라도 하나님은 알아줄 것이네. 자네나 나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네." 이 말을 듣고 청년이 계면쩍게 웃으며 다시 빗자루를 들고 일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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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은 작은 진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작은 일을 거절하는 사람은 작은 사람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큰 일이 이루어진다. 따뜻한 표정, 그윽한 눈길, 격려의 말 한 마디, 먼저 내미는 용서의 손길, 차 한 잔의 친절, 그런 작은 진실은 좋은 책을 선물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것이다. 모든 순간이 다 아름다움의 가능성을 안고 우리에게 찾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작은 진실에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가?

어떤 곳에서 아스팔트길의 아스팔트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원인을 분석하려고 연구했다. 그리고 아스팔트 밑에 새싹이 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생물학 전문가에게 물었다. "새싹의 힘으로 아스팔트가 일어나는 것이 물리적으로 가능한가?" 그러자 그 전문가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스팔트도 조용히 일어나는 힘을 막을 수 없다" 고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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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일어나는 새싹과 같은 사람이 되자! 작은 진실의 역사는 비록 조용하게 진행될지라도 그것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하나님의 큰 은혜의 선물은 작은 포장 속에 담겨서 깨어 있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삶을 피워내는 힘의 원천이 될 것이다.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진실을 알아주고 그러한 진실한 몸짓에 신속히 반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성 어거스틴은 말하기를 모든 사람은 자기 영혼의 태양이신 하나님을 지향하도록 피조되었다고 말했다. 모든 풀들과 나무들이 向日性을 가지고 있듯이 말이다. 20세기 큰 정신의학자요, 위대한 의사로서 큰 무당이었다고 말해도 좋을 만한 칼 구스타프 융 박사는 말하기를, 모든 사람들 마음의 저 깊은 곳 중심에는 '자기'라고 부를 만한 신성한 그 무엇이 존재하고 있어서, 삶의 위기에 직면해서 우리 의식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할 때, 끊임없이 경고의 신호, 격려의 소리, 영감의 진동을 울려 우리로 하여금 삶의 위기를 극복하게 한다고 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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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상적인 우리가 참 '자기'의 내면에서 울려오는 미세한 소리, 위기경고신호와 격려지혜의 메시지를 놓치고 있기 때문에 듣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듣지 못하는 이유는 이 세상의 소음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 마음이 맑지 못하고 고요하지 못해서 영적 수신기가 고장이 났기 때문일 뿐이다. 그러면 세기의 전환점에서, 들려오는 하늘의 소리는 무엇인가? 이제 제1, 제2영성시대가 끝나가고, 제3의 영성시대에 돌입해 들어가니 너희들은 그에 합당한 준비를 각자 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닌가?.

  이응주 목사(재일한국기독교총협의회 회장 역임

                          일본 도가네교회)

  E-mail : ungjoor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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