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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의 따뜻한 밥상]


김한나1.jpg



인생 타율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어서 고심을 하던 한 유대인이 고명한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상담을 하였습니다. “모든 일이 계획한 절반도 되지 않으니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선생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눈을 감고 한참을 생각하던 랍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즈 1970년 연감 930페이지를 찾아보십시오. 그곳에 그 지혜가 적혀 있을 것이요,” 그러자 그 유대인은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서 허겁지겁 연간을 구해 읽어보니 유명한 야구 선수들의 타율만 나열되어 있을 뿐, 특별한 내용 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지혜가 되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다시 랍비를 찾아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사상 최강의 타자로 세상의 이목을 끌었던 선수의 타율이 얼마로 적혀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연감에 의하면 그 선수는 타이거브라는 사람인데 그의 타율은 367 리로 나와 있었습니다. 랍비는 말했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세계 최강의 타자도 평균 3타석 1안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계획한 일마다 절반가까이 성사된다고 하니 그것은 5할대 의 타자가 아닙니까? 만약 모든 야구선수들의 타율이 10할 대라면 무슨 재미로 야구를 하고 또 야구 구경을 하겠습니까? 인생도 야구와 같은 것입니다. 모자람 속에서 세상을 사는 의욕과 재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겐!

누군가에겐 극한 가난이 좌절과 실패의 이유가 되고, 누군가에겐 성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풍족함 보다는 결핍에서 오는 간절함이 해답을 찾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사람도 그렇다. 너무 완벽하면 다가가기가 어렵고 부족한 면이 보여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모자란다는 것은 항상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살다보면 실패라는 녀석은 늘... 가까이 그림자처럼 내 뒤에 서있음을 알 수 있을 때가 많다. 그러나 진한 그림자 저편의 환한 빛의 자극을 받고 힘겹게 일어설 때, 정말 내가 일어 선거 맞아? 리얼리?라는 탄성을 지를 때도 있다. 그림자 뒤에는 반드시 빛이 있으며 아무리 힘들어도 해결책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지금 만난 모자람들이 우리의 상황에 딱 맞게, 조금 자란 성품과 또 조금 깨닫게 된 말씀에 맞게, 하나님 아버지 사랑의 성품으로 우리의 형편에 딱 맞게 조성해 주신 것이기에 결코 고통이 아니고 오히려 주변과 자신이 환하게 변화되어지는 기회일 수 있음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믿음의 선조들은!

우리의 믿음의 선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눈물의 회개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죄악 된 세상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했던 자신들의 모자람과 한계를 철저하게 확인했던 것이다


주님은 모자람을 통해서 훈련시키시고, 그 모자람을 통해서 쓰실 만한 그릇으로 만들어 가신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야곱, 이삭, 다윗... 모두 양에서나 질에서나 함량미달인 캐릭터였다. 그러나 사람으로, 환경적으로 모자랐기에 순종할 수 있었고, 우리 예수님은 그 전체의 일을 통해서 왜 모자람이 축복인가를 오늘날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순종의 상황은 반드시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모자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풍부하게 남아도는 자리에선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께서 벳세다 광야에서 오병이어로 오천 명을 먹이신 사건, 성전 미문 앞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일으켰던 사건, 허허벌판 광야에서 매일 매일 만나가 떨어졌던 사건(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40년 동안), 밤새 허탕 쳤던 베드로의 그물이 찢어졌던 사건 모두 모자랄 때였던 것이다


또한 잔치 집에 포도주가 모자랐을 때 마리아가 예수님께 사정을 말한다. 그리고 하인들에게 물을 물 항아리 아귀까지 채우라고 하셨다. 그리곤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셨는데, 하인은 왜 맹물을 갖다 주라고 하나 의아해 했지만 그 맹물을 포도주 항아리로 옮겼을 때 하인은 그곳에서 진한 포도주 향기를 맡았다. 물은 이미 포도주가 되어 있었다. 하나님은 모자란 곳에서만 기적을 일으키신다. 그러니 모자람은 어떻게 축복이 아닐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선물 모자람!

구약성경 시편11967내가 이 전에는 그릇 행하였더니 주의 고난으로 인하여 내가 율례를 지키게 되었나이다라고 시편기자는 고백하고 있다. 허물과 실수가 많았기에 더 주님께 가까이 가고 잃어 버렸기 때문에 주님께 매달렸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크게 경험 할 때는 나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과 저만치 떨어져 있는 사실을 절감 할 때이다. 생각해 보면 항상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때로는 비겁하고 때로는 지나치게 선을 긋는 내 모습들... 그 한계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 처절한 한계의 모습으로 울고 있을 때.... 잔잔하고 고요한 음성이 들린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태복음 53). 그렇다 비뚤어지고 모자란 마음으로 애통해 할 때, 철없는 자식을 안아 주며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하는 아버지의 어머니의 품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의 모자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완벽하심을 깨닫고 그 무한하신 사랑 앞에서 그분께서 제시하시는 행복의 조건들을 생각해보니 완벽하고 만족할 만한 것들이 아니며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인 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가장 완벽한 선물인 것을 알았다


그 선물은 바로 모자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곁에 늘 함께 계셔서 지도하고 가르치고 권면하고 도우신다. 즉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은 모자람도 남음도 없는평균의 적당한 삶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의 평균타율은 55 위로는 하나님께 순종이요, 아래로는 이웃과의 사랑이다. 하나님 말씀 앞에 먼저 순종하면 이웃은 내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한 말씀 즉 말씀으로 오신 내 안에 계신 주님께서 사랑하시게 되는 것이다. 육은 무익하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면 나는 이 땅에 아무도 사랑 할 수 가 없다.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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