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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폭압 속 혼돈의 이라크·시리아 그리고 이라크 쿠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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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전 이후 초유의 비극적 인류사

UN난민기구에 따르면 3년 전인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부터 최근 IS(Islamic State)의 등장시까지 19만명 이상의 시리아인이 사망하였다. 또 2014년 9월 현재 UN난민기구에 등록된 시리아 난민은 이미 3백만명을 넘어, 레바논(118만), 터키(84만), 요르단(61만), 이라크(21만), 이집트(13만)로 떠돌고 있다. 


그리고 이라크의 경우에는 2014년 IS 출현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1백만명 이상의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이라크 내에서 이교도라는 이유로 학살된 사망자는 소수민족 중 쿠르드, 예지디, 시아파, 기독교인 등 모두 7천명 이상인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IS의 등장 배경

2011년 초, 시리아에서 중동의 민주화시위 ‘아랍의 봄’의 연장선에서 시작된 수니파 주도 반정부시위가 내전의 양상을 띠기 시작한 것은 4월경 부터였다. 그러나 이슬람 소수이단종파가 권력 배경인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집단이 대립하는 가운데 반미 노선인 아사드를 제거하려는 패권국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반군을 지원하면서 결국 시리아의 ‘아랍의 봄’은 본질과 이미 너무 먼 ‘살육전쟁’이 되었다.


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 많은 지역들이 반군 점령 하에 놓이면서 알카에다(반군 연계), 헤즈볼라(아사드 정권 연계) 등이 각각의 정치 노선을 따라 시리아를 놓고 충돌이 일어났다. 그러면서 Jama’at al-Tawhid wal-Jihad라는 그룹(2003년 미 이라크 침공을 기점으로 발흥한 al-Qaeda in Iraq, AQI 의 전신이기도 함)을 모태로 하여 IS(Islamic State)라는 과격이슬람무장집단이 혼돈 가운데 “악마의 화신”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잔당들의 집단일 뿐인 IS(al-Dawlah al-Islāmīyah, الدولة الإسلامية‎ / Dāʻish, داعش)는 외세의 속박 가운데 있는 아랍에서 서구를 몰아내고 진정한 이슬람제국을 건설하겠다면서 칼리프를 추대하며 아랍의 동조를 요구했지만 당시 어느 아랍 국가도 이같은 갑작스러운 마이너 과격이슬람무장집단의 등장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슬람 율법을 내세워 ‘알라는 위대하다(알라 악크바르)’를 외치면서 우후죽순으로 산개해 있는 수니무장집단들을 빨아들이면서 급격하게 세를 늘려갔다. 동시에 이들은 시리아와 이라크 내의 수많은 이슬람 소수이단종파 및 타종교인들을 이교도라는 이유로 무차별 참수, 화형, 생매장, 학대, 총살하면서 이제는 시리아와 이라크를 비롯한 아랍 전역을 끝 없는 카오스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유엔인권이사회에서도 “IS는 점령지역에서 종교적 소수민들의 현존과 정체성을 이미 파괴했거나 파괴하고 있다. 이들은 이 지역의 종교간 공존의 전통을 말살하고 있다”는 비판 제기와 함께 이들 집단의 반인륜적 범죄를 다룰 특별재판소 설치와 난민들에 대한 시급한 인도적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


2014년 6월에는 IS가 시리아 동북부를 넘어 이라크 모술(구약성경의 니느웨를 말하며 큰 유전이 있어 이라크 중앙정부 관할을 받고 있음) 점령을 시작으로 이라크 내의 시아파(말리키 정부)로부터 억압받던 수니파 지역의 지지 속에 속속 도시들을 장악해갔다. 그리고 지난 8월에는 급기야 모술에서 약 75Km 떨어진 아르빌(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근처까지 몰려왔다가 미군의 공습과 쿠르드군의 협공으로 다시 모술까지 격퇴되었다. 이후 모술에 설치돼있던 IS지도부는 현재 시리아로 다시 옮겨졌고 이곳 모술은 현재 IS잔군들과 쿠르드자치정부군이 대치 중이다.


비극 속 이라크 난민들의 피할 그늘, 이라크 쿠르드 지역

지난 6월말 부터 이라크 서북부의 많은 이라크인들이 이슬람으로의 개종을 강요당하면서 이를 거부할 시에는 폭리의 인두세를 내던지, 죽던지, 살던 곳을 영원히 떠나든지 중에 선택하도록 하는 IS의 폭압과 잔학을 피해 삶의 터전을 모두 버리고 쿠르드 자치정부 쪽으로 도피하기 시작했다. 


대다수 난민들은 기독교(카톨릭),그리고 야지디(천사경배), 샤박(Shabak شبك_이라크 소수민족, 기독교 요소를 포함한 시아파), 카카이(Kakai) 등 대부분 모술에서 부락을 이루고 살던 소수종교 집단이었다. 이들은 이라크 서북부에서부터 뜨거운 광야 땡볕 아래를 한없이 걸어 쿠르드자치정부 지역의 수도 아르빌(Irbil)에 도착했지만 자리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는 짓다만 건물이나, 황량한 공터 뿐이다. 그러나 그늘만 드리워져 있으면 그들은 어디든 짐을 내려 놓는다. 그런데 지금은 밤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계절이 되어 이제는 추위와도 싸워야 한다.


이 지역의 카톨릭 교회들은 실향민 중 카톨릭 신자들을 대상으로 급한대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개신교인들도 현지 교회의 도움으로 불편하지만 샤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샤박인들이나 카카이, 야지디인들은 이러한 도움에서 조차 제외되어 더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이에 각국의 구호단체들과 현지 교회가 연합하여 식수, 쌀과 생필품 등을 제공하며 방치되어 있는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더욱 다행인 것은 이 난민들에게 복음 또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지 교회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현재 약 3,500권의 아랍어 성경이 희망자들에게 배포되었고 수천개의 아랍어 오디오 성경도 전달되었다.


특별히 이라크 쿠르드 지역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짧은 시간 동안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난 곳이다. 그래서 아르빌에도 2개의 아랍교회와 페르시아를 비롯한 다민족 교회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 지금 이들은 열악한 환경 가운데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주님을 사랑하며 나그네된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다이쉬(Is)들이 그들의 죄에서 돌이키고 회개하며 주앞에 무릅꿇고 진정한 용서를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중동역사의 한 가운데에서 이라크 쿠르드 지역은 지금은 목전에 IS의 위협과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갈등 가운데 흔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종교적 신념보다 독립에 대한 열망을 훨씬 더 큰 민족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어 중동에서는 보기 드물게 자유로운 종교전파가 가능하다. 그렇게 지금 이라크 쿠르드는 이라크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라’로 난민들의 피난처이면서 복음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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